“이재명 G7 행보에 귀 기울인 여론”…더불어민주당, 외교 복원→국격 회복 무게 실려
이재명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지로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무대에 오르며 대한민국의 외교 위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를 ‘돌아온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하며, 퇴행과 단절을 반복해온 지난 세월을 넘어 새 출발의 서막이라 바라봤다.
한민수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 3년을 돌아보며 “무능과 퇴행으로 헝클어진 외교를 복구하는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G7 정상회의 초청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민주주의의 회복성을 보여준 대한민국에 보내는 신뢰와 지지의 메시지”라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무엇보다 지난 반년 내란 사태 이후 사실상 공백 상태에 놓였던 외교를 다시 일으키는 순간에 의미를 담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순방이 주요국 정상들과의 만남 속에 외교 현안과 경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목소리에 배어 나왔다.

김병기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따른다”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불확실한 국제경제 환경 속 대한민국이 선진 경제 강국의 지위를 되찾고 경제 회복의 실마리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국익을 중심에 둔 실용 외교 복원, 그리고 지난 3년간 잃어버린 신뢰와 국격을 되찾는 과정에 힘을 실어달라는 기대감이 전해진다.
한준호 최고위원 역시 G7 순방을 “대한민국 외교 역량 복원의 신호탄”으로 바라봤다. 그는 “빛의 혁명으로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룬 진짜 대한민국을 세계에 선보이기에 이보다 좋은 무대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장을 역임했던 박지원 의원도 SNS를 통해 “G7 정상들과 세계 시민은 대한민국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의지와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을 존경한다”고 남겼다. 국익과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 리더십 복원에 거는 시민적 기대가 엿보였다.
각계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상외교를 발판으로 국가 신인도와 외교 역량 회복, 경제적 돌파구 모두를 잡는 이중의 여운에 기대를 실었다. 정부는 주요국과의 정상 외교를 통한 협력체계 복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