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조선 0.78% 하락”…PER 낮아도 외국인 매수 적어 차별화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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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대한조선이 76,8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지난 종가 77,400원보다 600원 내린 것으로, 투자자들의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PER(주가수익비율) 등 지표가 저평가 상태임에도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약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대한조선은 시가 77,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78,400원의 고가와 76,700원의 저가를 기록하는 등 변동폭은 1,7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46,041주, 거래대금은 35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되며, 단기적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출처=대한조선
출처=대한조선

대한조선의 24일 시가총액은 2조 9,62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40위에 자리잡았으며, 상장 주식수는 38,526,312주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은 6.17배로, 동일 업종 평균 41.13배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을 보여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소진율은 0.44%(170,991주 보유)에 머물러 투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동일 업종 등락률도 -0.69%로, 섹터 전반의 약세가 이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주 중심의 관망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조선 역시 투자심리가 제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저평가 구간임에도 단기 수급에 변동성이 나타나는 만큼 추가 외국인 수급 전환 여부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많다.

 

향후 대한조선을 비롯한 조선업종 주가 흐름은 글로벌 발주 시장, 환율, 기관 및 외국인 유입 전환 시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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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