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핑크퐁컴퍼니 상장 첫날 9.34% 급등”…코스닥 데뷔에 투자자 관심 집중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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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첫날 9.34% 상승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과 KRX 마감 기준에 따르면, 이 회사는 4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38,000원 대비 3,550원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투자 수요가 여전함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장 시작과 동시에 58,000원에 거래를 출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주가는 장중 61,500원의 고점을 기록했다가, 39,2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결국 41,550원에 안착했다. 하루 동안 기록한 변동폭은 22,3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19,550,749주, 거래대금은 무려 10,092억 9,400만 원을 기록해 시장 내 큰 주목을 받았다.

출처=더핑크퐁컴퍼니
출처=더핑크퐁컴퍼니

이날 동일 업종 지수가 0.67% 하락한 것과 달리 더핑크퐁컴퍼니는 공모가를 상회하는 가격에 마감하며 차별화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5,963억 원으로 코스닥 내 143위에 올랐다. 코스닥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상장주식수 14,351,010주 중 300,177주를 보유(2.09%)하며 초반 매수세에 힘을 보탰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64.62배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과 거래대금이 높은 수준임을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규 상장주의 경우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가 시장 내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초기 국면”이라며 “단기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핑크퐁컴퍼니의 주가와 거래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연말 국내외 증시 조정 및 추가 상장 이슈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영향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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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