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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던스맨KR, 박민영 복수의 칼날”···수술실 입장→의료계 빌런 김선영을 꺾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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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던스맨KR, 박민영 복수의 칼날”···수술실 입장→의료계 빌런 김선영을 꺾은 결의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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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에너지로 얼어붙은 병원 복도에 등장한 윤이랑은 곧 한 소녀 환자를 위한 단호한 결의를 드러냈다. TV CHOSUN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KR’에서는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 김선영이 심장 한켠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심리전으로 시청자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유려한 팀워크 속 박민영의 리더십은 한 겹씩 복수의 실타래를 엮어가며 극의 서사를 이끌었다.

 

박민영이 연기한 윤이랑은 병원 내에서 방치된 한재희의 억울한 사연을 알게 되자 깊은 동요와 분노를 안고 복수를 다짐했다. “네가 당한 것 똑같이 갚아줄게. 이 언니가”라는 굳건한 의지는 흔들림 없는 표정과 대사에 깃들었고, 박희순의 제임스, 주종혁의 명구호와 함께 ‘눈눈이이’ 작전을 예고하며 빌런 이선미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개시했다. 세 인물은 명품관에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포섭부터 비밀스러운 향수, 위스키 등 다각도의 심리 전략을 치밀하게 펼치며 점차 이선미를 코너로 몰아세웠다.

“박민영, ‘컨피던스맨KR’ 복수의 수술실 입장→의료계 빌런 김선영 꺾었다”
“박민영, ‘컨피던스맨KR’ 복수의 수술실 입장→의료계 빌런 김선영 꺾었다”

결정적 반전은 약물이 든 커피 한 잔과 함께 시작됐다. 갑작스런 통증으로 병원으로 실려 간 이선미를 앞에 두고, 박민영은 모든 상황이 자신이 설계한 판이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혔다. 특히 마황의 효과를 설명하는 박민영의 서늘한 눈빛과, 무릎을 꿇은 김선영의 절규가 긴장된 공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박희순이 해킹을 통해 CT 사진을 교체하는 등 팀플레이는 환상적으로 이어졌고, 제임스와 콧수염(김한종)의 변신까지 완벽하게 맞물렸다.

 

의료계 갑질 빌런 이선미를 상대하는 박민영의 복수는 수술실 입장 장면에서 완성됐다. 산속 명상원과 수술실까지 이어지는 장면은 박민영 특유의 카리스마와 지니어스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반면, 박희순은 특유의 유머와 댄디함을, 주종혁은 각 캐릭터와의 케미스트리로 팀 ‘컨피던스맨’만의 색깔을 한층 뚜렷하게 그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팀플레이 최고”, “박민영 연기 최고” 등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와 시나리오, 빌런의 심리 묘사에 호응을 보냈다. 김선영과 하준이 맡은 악역 연기 역시 스토리에 깊이를 더했다. 심리전과 사기극, 플레이어들의 과거가 얽히고설키는 전개는 단 한 순간도 시선을 떼기 어렵게 만들었다.

 

‘컨피던스맨KR’은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개 국가 및 지역으로 확장, 글로벌 시청자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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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컨피던스맨kr#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