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무대 아래 진짜 표정”…복면가왕 뒤편, 춤추는 기다림→팬심이 닿은 이유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창근이 무대 밖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유튜브 채널 ‘박창근 노트’에 공개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영상 속 박창근은 복면가왕 대기실 복도를 자유로이 걸으며 즉흥 춤사위까지 곁들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빛나는 조명과 관객의 환호성이 사라진 뒤에도 박창근은 음악다방 DJ 가면 속에 남은 설렘을 몸짓으로 풀어냈다.  

팬들은 이 짧은 영상만으로도 박창근 특유의 위트와 진솔함에 다시 한 번 빠져들었다. 육중한 긴장감이 감도는 방송 뒷편에서도 그는 기다림의 순간을 자신만의 놀이처럼 유쾌하게 만들어냈다. 네티즌들은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게 보내고 계시네요”, “노래는 진심이신데 무대 뒤 장난꾸러기이신 가수님” 등 열띤 반응으로 뜨거운 공감을 전했다.  

박창근은 최근 ‘복면가왕’에서 음악다방 DJ로 출연, 조덕배의 '꿈에'와 김종서의 '지금은 알 수 없어(My Love)'를 불러 가왕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앤틱거울과의 대결 끝에 가왕 타이틀은 놓쳤지만, 가면을 벗는 순간 박창근만의 깊은 음악 세계와 솔직한 고백이 화면을 채웠다. “제가 평가하기에 제 음악은 약간 마니아적인 것 같지만, 리메이크 곡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조화롭게 소통하려 한다”는 그의 말에서 음악에 대한 애정과 팬에 대한 책임감이 그대로 묻어났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박창근은 꾸준히 자신의 SNS를 통해 진솔한 일상과 감정,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는 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글과 함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노래를 들려주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박창근의 무대 뒷면 이야기는 방송과 영상, 그리고 꾸준한 SNS 교류로 다양한 울림을 남기며 음악 너머 일상과 휴식까지 팬들과 공유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박창근이 활약한 ‘복면가왕’ 503회는 지난 13일 오후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