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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기술로 면역력 높인다”…세라젬, 환절기 맞춤 헬스케어 솔루션 제안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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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기술이 환절기 건강관리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은 척추 관리와 체온 유지를 돕는 신제품군을 공개하며,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을 원하는 수요층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에 돌입했다. 특히, 국제 연구에서 체온이 1도 오를 경우 면역세포 활성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업계에선 '체온 관리 기반 헬스케어'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을 관측하고 있다.

 

세라젬은 주요 신제품으로 ‘마스터 V 컬렉션’, ‘파우제 M 컬렉션’, ‘셀트론 순환 체어’를 선보였다. ‘마스터 V7’은 특수 세라믹 소재를 이용해 최대 65도의 온열 기능과 정밀 척추 스캔, 맞춤형 마사지 자극을 결합했다. 이 기술은 전신 체온을 부드럽게 끌어올려 척추와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고, 사용자의 골격에 맞춰 맞춤형 자극을 제공한다. ‘마스터 V11’, ‘V9’, ‘V4’ 등 다양한 신제품군도 척추 회전 마사지, 입문형 관리까지 세분화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파우제 M 컬렉션’은 10분 만에 65도까지 도달하는 직가열 온열볼로, 신체 깊숙이 온도 상승 효과를 전달한다. 또한, 전신 온열 테라피 시스템과 ‘척추 플렉시블 프레임’ 구조를 통해 어깨부터 종아리까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한다. 이를 통해 환절기 혈액순환 저하에 따른 피로, 근육 굳음 현상 등 주요 위험군을 겨냥했다.

 

‘셀트론 순환 체어’는 전극 패드를 활용한 혈류 개선 제품으로, 최대 60도의 온열 기능을 갖췄다. 등·허리·엉덩이 부위를 직접적으로 데움으로써 혈행과 근육 이완을 동시에 도와준다. 이는 기존 단순 온열 기기 대비, 의료기기 등급에서의 혈액순환·근육통 완화 솔루션을 강조한다.

 

업계 경쟁 상황을 보면 온열 기반 헬스케어 시장에서 세라젬과 함께 국내외 여러 기업이 온도 조절, 디지털 마사지, 혈류 모니터링 등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제품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사 분야 글로벌 업체들도 자사 기기에 AI 분석과 원격 관리 기능을 도입 중이어서, 온열 솔루션 기술력 차별화가 관건이 되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도 의료기기의 체온·혈류 개선 효과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온열 기술 기반의 척추·혈류 관리기기는 안전성, 효과성 증명을 위한 임상 데이터 확보와 품목 허가 절차가 필수다. 동시에 디지털 기반 헬스케어에 적용되는 개인정보, 사용자 데이터 보호 규정도 강화되는 추세다.

 

헬스케어 업계 전문가들은 “체온 유지, 순환 개선용 온열 기기의 실제 임상 효능 입증이 산업 성장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라젬은 이번 신제품 라인업이 집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소비 패턴 변화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산업계는 이번 온열 헬스케어 기술이 실제 의료·생활 시장에 얼마나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인증, 디지털 연계 플랫폼의 균형이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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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파우제m컬렉션#마스터v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