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비익조 신드롬”…트롯 대중화로 물든 밤하늘→청춘과 어르신 모두가 부른 전설
이찬원의 싱그러운 미소와 진중한 눈빛이 무대를 물들였다. 사랑의 콜센터 58화에서 선보인 ‘비익조’는 옛 전설 속 한 쌍의 새처럼 찰나의 감동을 남기며, 유튜브에서 300만 뷰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감정이 곱게 차오르는 목소리에 대중은 깊게 몰입했고, 덩실거리는 흥과 순수한 울림으로 가득한 밤이 이어졌다.
무대 위 이찬원은 선배들 앞에서 솔직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편으로는 트롯에 대한 자존감과 사랑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김용임의 명곡 ‘비익조’를 깔끔하면서도 웅장하게 재해석한 그의 무대는, 정통 트로트의 맥을 다시 대중에게 전하는 질주 그 자체였다.

데뷔 무렵부터 트로트 명맥을 지키려는 노력을 놓치지 않았던 이찬원은, 누구보다 성실한 걸음으로 트롯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그가 지역 행사장에서 무반주로 정통가요 앙코르를 부르면, 청춘 세대와 어르신 모두 한목소리로 따라 불렀다. ‘청춘고백’, ‘소양강처녀’, ‘목포의 눈물’로 이어지는 멜로디에 젊은이들마저 자연스레 덩실덩실 흥의 물결에 녹아 들었다.
이찬원은 한과 흥을 오가는 트로트의 진짜 매력을 온몸으로 전한다. 예전에는 어르신의 전유물이던 정통 트롯이 그를 매개로 전 세대의 대중적 장르로 확장됐다. 진한 향처럼 서서히 스며드는 트롯의 힘이, 바로 이찬원의 부지런한 음악적 여정에서 비롯됐음을 모두가 실감하고 있다.
“트로트에 살고 트로트에 죽겠다”던 어린 시절 소개말처럼, 이제 ‘이찬원’ 하면 트로트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가 왔다. 대중의 짙은 애정과 함께 이찬원은 트롯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이찬원이 전한 감동의 무대 ‘비익조’가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사랑의 콜센터 58화 클린버전 영상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