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MTV 베일 벗자 8개 부문 뒤흔들다”…블랙핑크, 솔로 존재감→K팝 시상식 긴장감 고조
찬란한 황금빛 헤어와 독특한 아우라를 지닌 로제가 또 한 번 세계를 사로잡았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세계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무려 8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싱그러우면서도 절제된 감성이 교차하는 컬래버레이션 곡 ‘아파트’로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 최우수 컬래버레이션 등 굵직한 상을 대거 넘보고 있다.
더불어, 솔로 정규 1집 ‘로지’의 선공개곡 ‘아파트’와 타이틀곡 ‘톡식 틸 더 엔드’ 두 곡을 각각 주요 부문과 최우수 K-팝 부문에 내세움으로써 음악적 확장성과 도전정신을 동시에 입증했다. 로제는 올해 레이디 가가, 브루노 마스, 켄드릭 라마 등 월드스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후보 지명이라는 이례적 기록을 세우며 감동과 전율을 동시에 자아냈다. 로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말 너무 충격적이라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칠 것 같다”는 벅찬 소감도 잊지 않았다.

감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솔로곡으로 K-팝 부문 후보 경쟁에 나서며, K팝 여성 아티스트들의 솔로 시대를 선언하듯 세계 음악 시장에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제니의 ‘라이크 제니’, 지수의 ‘어스퀘이크’, 리사가 도자 캣과 레이와 협업한 ‘본 어게인’이 각기 후보에 오르며, 제니와 지수는 이번 시상식에서 처음 솔로 자격으로 당당히 무대에 설 예정이다. 더욱이 에스파 ‘위플래시’, 방탄소년단 지민 ‘후’, 스트레이 키즈 ‘칙칙붐’ 등 국내 최정상 K팝 아티스트들의 이름도 함께 K팝 부문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또한 글로벌 신성 걸그룹 캣츠아이의 ‘터치’가 ‘MTV 푸시 퍼포먼스 오브 더 이어’ 부문 후보로 등장해 새로운 판도를 알렸으며, 올해의 비디오 부문에서는 로제와 마스의 ‘아파트’를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일리시, 켄드릭 라마, 사브리나 카펜터, 더 위켄드 등 세계 최고 아티스트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2025 MTV VMAs’는 9월 7일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며, CBS와 MTV 생중계 및 파라마운트플러스를 통한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대중의 심장을 두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