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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AI 솔루션” 단독 선정…프랑스 폐암검진 국가사업→유럽 시장 각축전 가속
IT/바이오

“코어라인소프트 AI 솔루션” 단독 선정…프랑스 폐암검진 국가사업→유럽 시장 각축전 가속

강예은 기자
입력

유럽 의료 인공지능 시장에서 코어라인소프트의 존재감이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프랑스 국립 암연구소(INCa)가 추진하는 ‘IMPULSION’ 국가 폐암검진 이니셔티브에서 의료 AI 솔루션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의 AI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프랑스 진출은 유럽 내 시장 지배력 확대의 결정적 전환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IMPULSION 프로젝트는 프랑스 정부 주도의 최초 폐암검진 체계로,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4~5년간 전국 단위로 시행된다. 엄격한 소프트웨어 성능 평가를 통해 AP-HP(파리 공공병원청)와 리옹 시민병원이 단독 공급업체로 코어라인소프트를 선정했다. 이는 프랑스 공공조달기관 ‘UGAP’에 등록된 유일한 폐암검진 SW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프로젝트의 규모와 공공성, 그리고 현지 의료기관의 신뢰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의가 크다.

코어라인소프트 AI 솔루션 단독 선정…프랑스 폐암검진 국가사업→유럽 시장 각축전 가속
코어라인소프트 AI 솔루션 단독 선정…프랑스 폐암검진 국가사업→유럽 시장 각축전 가속

코어라인소프트의 주력 플랫폼 ‘코에엑스에이아이(CORE:XAI)’와, 그 핵심 솔루션인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는 단일 흉부 CT 촬영만으로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 등 이른바 ‘빅 3 적응증’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술로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와 임상 신뢰도가 유럽 공공의료 인프라와의 연계에서 유효하게 작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국가 단위 검진사업에서 독점 공급자 지위를 획득한 점은 진입장벽이 높고, 장기독점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코어라인소프트가 프랑스와 영국에 이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기반 진단 기술의 표준화와 상용화가 의료 산업판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하는 가운데, 기술 리더십과 공급망 전략을 둘러싼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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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프랑스국립암연구소#에이뷰엘씨에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