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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저치로 하락세 확대”…한화시스템, 매도 압력에 시총 52위
산업

“장중 최저치로 하락세 확대”…한화시스템, 매도 압력에 시총 52위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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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8월 4일 장중 한때 55,200원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5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전일(1일) 종가(59,900원) 대비 약 7.8% 내린 55,200원에 거래됐다. 시가 57,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58,200원까지 오르며 오름세를 시도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급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급격한 주가 변동에는 거래량 증가가 뒷받침됐다. 현재까지 58만 8,788주 이상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도 331억 9,700만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방산·ICT 분야의 안정적인 사업구조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업종 평균(-1.85%)보다 높은 낙폭이 최근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고 보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3.68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26.42배)를 하회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화시스템이 방산전자 부문뿐만 아니라 ICT 기업 전산시스템 구축까지 아우르는 사업다각화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당일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7.20%(보유수 1,360만여주/한도 1억8,892만여주)로, 수급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안정감을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한화시스템은 핵심 방산 전자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생산·판매와 함께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방산부문, ICT 영역의 시스템 구축·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업계에서는 “단기 조정세에도 시총 52위 내 유지와 PER의 상대적 저평가가 장기 투자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급락 흐름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흔들림과 맞물려 있는 만큼, 향후 방산·ICT발 신사업 확대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지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책과 수급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에 변동을 줄 전망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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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