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8% 가까이 급락”…배당락 여파에 1만 3,000원대 주춤
넥스틸 주가가 8월 19일 장중 8% 가까이 하락하며 1만 3,000원대까지 밀려났다. 배당락에 따른 조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배당 반영 이슈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추가 변동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9일 오전 11시 16분 기준 넥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7.98%) 내린 13,84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시가는 13,950원, 장중 고가는 13,960원, 저가는 13,77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20만 1,000주, 거래대금은 280억 원으로 평소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일 외국인은 4,920주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만 7,000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 보유율은 0.76%로 집계된다.

넥스틸은 2024년 결산 기준으로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으나, 이날 주가 약세엔 배당락 영향이 직접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배당락 이후 단기 투자 수요 이탈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종합실적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넥스틸의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은 1,568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 순이익 200억 원으로 각각 확인됐다. 영업이익률(14.64%)과 순이익률(12.77%) 모두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가는 올해 52주 최고가(18,740원) 대비 26% 이상 낮아진 상태다. 시장 일각에서는 성장성이나 실적에 비해 단기 조정폭이 확대될 소지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향후 주가흐름은 배당락 충격 소진과 실적 모멘텀 회복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