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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보다 큰 폭 하락”…에이피알, 장중 3.48% 밀려 코스피 6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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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보다 큰 폭 하락”…에이피알, 장중 3.48% 밀려 코스피 69위

윤가은 기자
입력

에이피알 주가가 9월 12일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전 10시 4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221,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3.48% 내렸다. 등락폭은 동일업종 평균(-0.43%)보다 높은 수준으로, 코스피 대형주 중에서도 변동성이 부각됐다. 이날 장초반 230,500원에 출발한 에이피알은 한때 231,000원을 찍은 뒤 최저 220,5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 폭이 컸다.

 

거래량도 눈길을 끈다. 이날 오전에만 181,905주가 손바뀜됐고, 총 거래대금은 407억 5,900만 원을 넘겼다. 에이피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7.77배로, 동일업종 평균 38.96배를 웃돌았다. PER 수준이 높아 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가 반영된 셈이지만, 단기 가격 부담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해당 시점 외국인 소진율은 25.41%로 나타났고, 외국인 보유 주식은 전체 상장주식수(37,430,655주) 중 9,510,614주였다.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8조 2,909억 원에 이르러 코스피 전체에서 69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에이피알의 PER이 업종 평균을 넘어서고, 외국인 보유비중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시장에서는 향후 주가 회복과 외국인 매수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투자업계에서는 단기간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수급·실적 흐름을 주시하면서도, 오버밸류에이션(고평가) 논란이 이어질지 관망세도 감지되고 있다. 한 금융연구원은 "동일업종 내 변동성이 큰 종목의 경우 단기 차익거래 영향이 크고, 업황 재편에 따라 PER 조정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거래 흐름을 계기로 업계 전반의 수급 상황과 투자심리 변화가 재점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에이피알의 밸류에이션 추이와 외국인 투자 지속성 등이 향후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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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