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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영화 ‘거북이’ 결렬 통보”…계약 해지로 갈등 폭발→법적 후폭풍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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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영화 ‘거북이’ 결렬 통보”…계약 해지로 갈등 폭발→법적 후폭풍 긴장감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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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이 깊은 고민 끝에 영화 ‘거북이’의 출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현장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출연 성사와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던 순간은, 촬영 일정에 대한 논란과 함께 대화의 무게로 옮겨졌다. 촬영 시작을 기다리던 조용한 시간 끝에 던져진 결정이, 업계와 팬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채종협은 최근 영화 ‘거북이’의 제작사 팝콘필름 측에 내용증명을 통해 출연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 이에 대해 팝콘필름은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계약 해지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채종협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채종협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제작사는 촬영 기간으로 명시된 5월부터 7월은 세부 계획일 뿐, 실제 촬영 시작일과 종료일은 제작사의 상황에 따라 확정하며 불가피할 경우 상호 협의 후 변경 가능하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채종협의 소속사 블리츠웨이 측은 여러 차례에 걸쳐 제작사에 촬영 개시를 요청했지만 진척이 없었고, 예정된 촬영 기간이 모두 지나 계약 자체의 이행이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드라마 일정과 맞물려 영화 촬영 일정을 새롭게 조정하는 방안도 제안했으나, 이 역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결국 계약 해지 내용증명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도 전했다. 무엇보다 채종협 측은 마지막까지 합의를 원하지만, 상황이 조율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채종협은 지난 4월 ‘거북이’와의 출연 계약을 맺은 뒤, 첫 촬영 일정이 내부 사정을 이유로 미뤄진 바 있다. 서로의 입장 차가 커지면서 이 사안이 어떤 결말로 향할지 이목이 쏠린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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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거북이#팝콘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