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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우정 속 고지용 재회”…은지원 장수원, 건강 걱정 속 진한 동행→승재 소식까지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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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우정 속 고지용 재회”…은지원 장수원, 건강 걱정 속 진한 동행→승재 소식까지 파장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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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공기가 머무는 거리를 밝힌 건 오랜만의 만남에 웃음 삼킨 젝스키스 멤버들, 은지원과 장수원, 그리고 고지용이었다. 다시 얼굴을 마주한 이들의 재회는 잊으려 해도 지울 수 없는 시간의 결 속에서 진한 감동과 염려를 오갔다. 오랜 우정 앞에 쌓인 걱정과 격려, 그리고 세월을 관통한 관련된 기억들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살림하는남자들2에서 은지원과 장수원이 고지용의 가게를 찾았다. 함께 길을 나서기 전, 은지원은 “말이 나오니 더 보고 싶어졌어”라며 옛 동료를 떠올렸고, 장수원은 김재덕에게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못함을 아쉬워했다. 마침내 가게 입구에 서서 장난스럽게 인사하던 장면, 고지용을 마주한 순간 세 사람의 어린 시절과 물리적 거리가 한순간 좁혀지는 듯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밝은 미소로 포옹을 주고받은 뒤, 은지원과 장수원은 오랜만에 만난 고지용의 마른 모습에 놀라며 이전과 달라진 건강과 근황을 세심히 살폈다.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보인 고지용의 야위었던 몸상태를 언급하며, 걱정과 격려를 서슴없이 건넸다. 은지원은 “엄마가 네 영상 보고 걱정했다”고 고백했고, 장수원 역시 “그때는 모두가 알아볼 만큼 몸이 안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당시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장수원의 아들 승재의 최근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고지용은 “승재가 영재 바이올린 학교에 다닌다”며 3년 넘게 음악을 이어가고 있음을 전했다. 2013년 허양임과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는 고지용은 현재 요식업계에 몸담으며 자신의 삶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젠틀했던 과거의 아이돌이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인연과 책임을 이어가는 모습, 그리고 그 사이 변하지 않는 우정의 무게가 다시 한 번 공감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 단절과 그리움을 견딘 이들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도 잊지 못할 여운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살림하는남자들2에서는 젝스키스 멤버 간의 10년 만의 의미 깊은 재회와 고지용, 장수원의 가족적 이야기, 현재의 근황이 세심하게 그려졌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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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고지용#살림하는남자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