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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저평가 속 매수세 급증”…HD현대인프라코어, 대형 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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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저평가 속 매수세 급증”…HD현대인프라코어, 대형 상승세 이어가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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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가 8월 4일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4% 오른 16,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강보합을 보이는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1.76%)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이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시가 15,350원에서 출발해 장중 최고가 16,500원, 최저가 15,290원을 오가며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03만주, 거래대금은 490억 원을 넘어섰다. 단시간 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시장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현재 시가총액 3조 1,277억 원으로 코스피 126위에 올라 있으며, 상장주식수 1억 9,259만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175만 주, 소진율은 16.48%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수급 현상 역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9.49배로, 동일업종 PER(72.97배)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시장에선 최근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저평가에 대한 인식과 함께, 건설중장비·엔진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배당수익률은 0.43%로 높지는 않지만, 중장비 산업 내 대형주로서의 입지 강화와 해외 매출 확대 가능성 등도 다시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중장비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내 거래량 증가와 외국인 수급 동향 변동성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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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코스피#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