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장중 7.55% 급등”…외국인 매수세∙업종 강세에 코스피 49위
코스피 상장사 하이브 주가가 10월 27일 오후 장중 한때 7.55% 급등하며 30만 원을 넘어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종가(288,000원) 대비 7.55% 오른 309,75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852,448주, 거래대금은 2,623억 2,100만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이브 주가는 이날 284,500원에서 316,000원까지 등락하며, 시가 285,500원 대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가 309,750원 역시 이날 가격 범위 내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외 증시 호조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동반된 것이 상승세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은 12조 9,12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49위에 올라섰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 4.44%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외국인 소진율은 18.65%로 집계됐다. 하이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1.33배, 배당수익률은 0.06%로 높은 성장 기대감과 더불어 투자 부담 역시 상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전반에 투자 심리가 회복된 만큼 단기 추가 상승 여력을 조심스럽게 관망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형 엔터테인먼트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진 것이 하이브의 강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과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수급 흐름이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기업 실적 발표와 해외 투자자 동향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