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무대 위 눈부신 성장”…가보자GO 안정환→하춘화 마음 흔든 감동의 순간
맑은 미소로 무대를 밝힌 김다현의 등장은 분위기 전체를 환하게 비췄다. MBN 예능 ‘가보자GO’ 하춘화 편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김다현은 안정환을 비롯해 홍현희, 하춘화와의 호흡에서 특유의 싱그러움을 드러냈다. 시간이 흐르며 훌쩍 자란 김다현 앞에 놀라움과 기대가 교차했다. 안정환은 김다현에게 익살스럽게 "아버님, 그동안 옥체 강녕하셨습니까?"라는 인사를 받아 웃음을 보였고, MC 자리도 함께하고 싶다며 이색 에너지를 전했다. 과거 시즌에서 ‘며느리’로 삼고 싶던 바람을 재치 있게 다시 꺼내들며, 두 사람 사이에는 처음 만나는 듯한 어색함 없는 따뜻함이 오갔다.
하춘화의 아낌없는 칭찬 또한 김다현의 존재감을 배가시켰다. “완전 숙녀가 됐다”는 하춘화의 말처럼, 김다현은 존경하는 선배와의 깊은 공통점을 꺼내며 음악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다시 한 번 전했다. 데뷔 시기와 음악적 배경, 그리고 든든한 가족의 존재까지, 서로를 투영시키는 따스한 시선이 돋보였다.

본무대에서는 숨겨진 감정과 매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김다현은 안정환과 하춘화의 명곡 ‘잘했군 잘했어’를 듀엣으로 꾸미며, 머뭇거리던 안정환을 용기 있게 이끌어 분위기를 달궜다. 특유의 맑고 깊은 가창력, 고운 음색은 작곡가 이호섭과 하춘화에게 극찬을 받았고, 이어진 ‘영암 아리랑’ 무대에서는 자신만의 색채로 곡을 재해석하며 진한 감동을 남겼다.
중견 선배들과의 편안한 케미스트리, 무대를 압도하는 실력, 그리고 밝게 빛나는 성장의 흔적까지. 김다현이 보여준 이번 ‘가보자GO’ 스페셜 MC 출연은 한 장의 서사로 남았다. 해당 방송은 MBN을 통해 지난 12일 시청자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