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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청춘의 심장을 흔들다”…투어 전석 매진→여름 페스티벌로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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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청춘의 심장을 흔들다”…투어 전석 매진→여름 페스티벌로 기대감 폭발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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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가 무대를 감싸는 공기조차 반짝이게 만들었다. 어느덧 흐르던 청춘의 노래는 인천 트라이보울에서 절정을 찍었고, 전국을 누볐던 '2025 PEPPERTONES CLUB TOUR'를 마치며 밴드와 관객은 서로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새겼다. 관객의 함성 위로 쏟아진 사운드와 두 멤버의 결의에선 여름 한철을 아로새기려는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은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전주, 광주, 인천까지 전국 6개 도시, 총 8회에 걸친 투어를 모두 전석 매진으로 완주했다. 클럽 투어답게 관객과 더욱 가까웠던 공기는 무대 위 정교하게 꾸려진 레퍼토리와 맞물려 현장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마법을 연출했다. 인스트루멘탈 '늦여름하늘'로 서서히 분위기를 쌓아올린 페퍼톤스는 '태풍의 눈', '스퀴즈번트'와 같은 대표곡으로 흐름을 빠르게 전환하며 초반부터 열기를 끌어올렸다.

“페퍼톤스, 밴드씬을 물들이다”…‘2025 PEPPERTONES CLUB TOUR’에서 청춘의 에너지→여름 페스티벌 기대
“페퍼톤스, 밴드씬을 물들이다”…‘2025 PEPPERTONES CLUB TOUR’에서 청춘의 에너지→여름 페스티벌 기대

밝은 밴드 사운드와 희망의 메시지는 SBS ‘치얼업’ OST 참여곡 ‘높이’와 ‘데네브’ 무대에서 특히 빛났다. 이어진 'FOOL', '몰라요', '어디로 가는가', 'CHANCE!', '공원여행' 등 페퍼톤스 특유의 서정과 에너지가 교차하는 무대가 펼쳐지며 오랜 팬심을 가진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페퍼톤스는 'New Hippie Generation', '라이더스'로 그간의 시간들을 추억했다. 무대를 가득 채운 메시지에는 자신감과 다짐, 그리고 객석을 향한 고마움이 스며들었다. 공연 말미에는 'FAST', 'New Standard', 'Shine' 등 밝고 청량한 곡들이 연이어 오르며 관객에게 한여름의 열기를 선사했다. 마지막 앙코르에서는 '행운을 빌어요'와 '21세기의 어떤 날'로 서정과 쾌활한 분위기를 완성, 팬들은 끝까지 음악을 통한 위로와 응원을 듬뿍 받았다.

 

이번 투어 동안 페퍼톤스는 도시 곳곳을 누비며 따뜻한 멜로디, 그리고 긍정의 힘을 전했다. 전 회차 매진이라는 성과로 인디밴드로서의 자부심과 대중적 인기 모두를 입증하면서도, 그 깊은 울림에 심장이 뛸 수밖에 없었다. 클럽 신에서부터 대형 페스티벌까지 무대 경험을 두루 쌓은 페퍼톤스의 음악 여정엔 단단한 정체성과 새로움이 나란히 자리했다.

 

오는 8월 17일 ‘JUMF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9월 6일 ‘2025 렛츠락페스티벌’ 무대에서 페퍼톤스는 또 한 번 젊은 날의 에너지와 예상을 뛰어넘는 무대 매력으로 관객들과 조우하게 된다. 페퍼톤스의 여름이 이제 막 시작됨을 음악 팬들은 예감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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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peppertonesclubtour#여름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