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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 급락”…엘앤씨바이오, 외국인 매도세 속 가격 부담 확산
경제

“13.73% 급락”…엘앤씨바이오, 외국인 매도세 속 가격 부담 확산

허준호 기자
입력

5월 마지막 주 증시에서 엘앤씨바이오(엘앤씨바이오)가 힘겨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27일 엘앤씨바이오(오전 27,950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50원 내린 27,950원까지 내려앉으며 하락률 13.73%를 기록했다. 장 초반 시가 30,0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매물 부담이 이어지며 장중 한때 27,050원까지 밀려났다. 거래량은 1,217,033주로 평소보다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6,478억 원에 머물렀다.

 

기관 투자자는 이날 80,977주 순매수에 나서며 하락세 방어에 일부 힘을 더했지만, 외국인은 4,517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은 7.73%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최고 33,250원, 최저 15,000원까지 등락을 오가며 변동성을 품어왔다. 이날 주가수익비율(PER)은 4.50배로 나타나, 해당 산업 내에서 비교적 저평가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출처=엘앤씨바이오
출처=엘앤씨바이오

그러나 최근의 급락은 단순한 차익실현이나 기술적 조정 이상의 투자심리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외국인 매도세가 뚜렷해지면서, 단기 방향성에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가 가격 지지선 역할을 모색했으나 낙폭을 온전히 메우지는 못했다는 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시장은 결국 외국인의 매매 동향과 함께, 실적 및 성장성에 대한 새 신호가 언제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엘앤씨바이오)의 주가가 기술적 저점 인식과 맞물려 투자자들은 신중한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황 변화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확인이 수익 불확실성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투자자들은 앞선 가격 하락이 단기성 조정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장기 흐름의 전환점이 될지 다음 주 시장 반응과 연관 지표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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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