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26% 급등”…코스피 상위권 강세에 거래대금 2,181억 넘었다
31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장중 한때 26% 넘게 급등하며 203,5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 기준 현대오토에버는 전 거래일 종가 161,400원 대비 42,100원(26.08%) 오른 20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거래량은 1,139,109주, 거래대금은 2,181억 3,1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시가 170,600원에 시작해 장중 170,600원~206,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현재가는 고가 수준에 근접하며 변동폭 35,900원을 보였다. 시가총액도 5조 5,808억 원까지 불어나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95위에 올랐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4.73%에 머무른 반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를 5배 이상 웃도는 오름세를 연출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2.52배로 업종 평균(28.28배) 대비 높게 형성돼 수익성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940,763주, 전체 상장주식 대비 소진율은 3.43%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이날 급등에 대해 “시장 내 우량 IT서비스주에 대한 선호와 업종 전반 투자심리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 PER 확대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동력 마련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실적 추이 및 외국인 매수세 변동이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코스피 지수 및 관련 업종 주도주 흐름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