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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과학기술 융합 시대”…구혁채, 기술혁신 시너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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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과학기술 융합 시대”…구혁채, 기술혁신 시너지 강조

허예린 기자
입력

인공지능(AI)과 첨단 과학기술의 융합이 국가 혁신 전략의 중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구혁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5일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경쟁 속에서 생존의 길은 과학기술과 인재에 달려 있다"며 AI를 기점으로 한 융합과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공언한 가운데, 최대 정책 부처 리더십이 AI와 과학기술 융합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국가 혁신 전략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구 차관은 과학기술정책의 방향으로 과학적인 정책 추진, 미래 대비 정책 강화, 현장 소통 중심 제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사회·과학기술 전반을 혁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재와 기반 마련을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AI 원천기술 확보, 맞춤형 연구개발, 적용 현장 확대에 더해, 정책의 고도화와 현장 체감형 지원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AI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의료, 제조,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꼽힌다. 올해 들어 과기정통부 역시 AI와 빅데이터 기반 정책수립, 연구과제 심사,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은 이미 AI-과학기술 융합 연구에 집중 투자하며, 각 산업 분야별 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정책 방향 발표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AI 혁신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과기정통부 내에서는 맞춤형 교육, 실무형 인재 양성, AI 활용 연구 지원 등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 국회, 대통령실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협업도 확대된다.

 

이창윤 전 1차관과 류광준 전 혁신본부장은 각각 이임사를 통해 "공직에서의 소명의식과 현장 중심, 미래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대교체와 함께 지속적인 혁신 동력을 이어갈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AI와 과학기술의 전략적 결합이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성장 동력 창출의 전기를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과학기술정통부의 AI·과학기술 융합 정책이 실제 산업 구조와 시장 현장에 어떻게 안착할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 혁신과 정책, 윤리와 데이터 보호 등 각종 과제가 균형 있게 해결될 수 있을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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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혁채#ai#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