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코냑 추억 한 모금”…선 넘은 패밀리, 웃음 너머 따뜻함→관객 속 궁금증
서늘한 저녁 공기와 어우러진 이국의 이발소, 그곳에 들어선 안정환의 발걸음은 한 잔의 코냑이 남긴 진한 여운과 함께 소소한 웃음으로 번져나갔다. 예능 ‘선 넘은 패밀리’는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이 덴마크 바버숍에서 겪은 색다른 순간을 풀어내며, 익숙함과 낯선 경험이 공존하는 풍경을 그려냈다. 손님에게 건네진 한 잔의 술, 그 짧고 진솔한 대화 속에는 인간적인 따스함이 스며들며 현장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선 넘은 패밀리’의 새로운 주인공인 박두옥, 티나 부부와 세 자녀로 구성된 ‘조지아 패밀리’는 조지아 쿠타이시에 자리 잡고 한국식 프리미엄 이발소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은 기존에 남성만을 위한 서비스에 머물렀던 조지아 이발소 문화를 탈피해, 남녀 모두를 아우르는 헤어 스타일링 및 스킨케어, 드라이 등의 다채로운 서비스로 지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밝혔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님들은 커피와 두피 마사지, 세심한 환대에 감탄했고, 파비앙, 크리스, 카를로스 등 외국인 방송인들도 한국식 서비스의 차별화된 매력에 박수를 보냈다.

방송 현장에서는 안정환이 덴마크의 바버숍에서 경험한 ‘코냑 한 잔’의 에피소드로 분위기가 허물어졌고, 이혜원과 유세윤의 재치 넘치는 반응이 더해지며 따뜻한 웃음이 퍼졌다. 이어진 다정한 농담과 배려의 순간이 방송을 관통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분위기로 스튜디오 전체를 물들였다.
이날 이발소를 찾은 손님이 “한국 연예인처럼 스타일을 변신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자, 이동욱, 박보검, 방탄소년단 정국, 빅뱅 지드래곤, 그리고 안정환까지 다양한 스타의 헤어스타일이 꼼꼼히 정리된 카탈로그로 소개됐다. 카탈로그에 자신의 얼굴을 발견한 안정환은, 박두옥의 솔직한 설명에 특유의 유머로 받아치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헤어스타일로 새롭게 변신한 손님의 모습, 쿠타이시 전통 시장과 집에서의 수제 와인 시음까지 이색적인 풍경이 이어졌다. 박두옥 가족의 현실적인 일상과 안정환의 진솔한 속내가 교차된 이 날의 이야기는, 각자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소중한 한 페이지로 완성됐다. 다채로운 서비스와 유쾌한 경험, 그리고 마음을 물들이는 온기가 녹아든 ‘선 넘은 패밀리’는 29일 오후 8시10분 채널A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