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애드리브 대격돌”…직장인들, 코미디언 흔든 침착함→현장 초토화
맑은 미소로 분위기를 밝힌 이세돌이 출연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 두 번째 이야기는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티 없는 순수함과 특유의 침착한 태도, 그리고 예측불가 애드리브로 코미디언들과 맞붙는 순간마다 현장은 긴장과 해학이 공존하는 생생한 활기로 가득 찼다. 심자윤에게 건넨 이세돌의 별명감 넘치는 인사, 이수지와 함께 나눈 오마이걸 효정과의 즉석 영상통화까지 출연진 모두가 유쾌한 몰입에 빠졌다.
이세돌은 ‘AI에 대처하는 직장인의 자세’라는 상징적 주제 아래 DY기획을 찾았다. 바둑 천재다운 직관과 여유로 김원훈이 던진 기상천외한 농담들에도 흔들림 없이 맞받아치며, 오히려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치밀한 농담의 공방을 이끌었다. “몸에 털 긴 게 많으시냐”는 장난에도 재치로 응수하고, 이수지의 ‘둥가둥가’ 안기 요구에도 거리낌 없이 임하며 현장에 투명한 웃음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프로그램은 시종일관 코미디언들과 이세돌 사이 팽팽한 ‘웃음 수싸움’의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예고 없던 상황과 반복되는 애드리브에 시청자들도 현장의 유쾌한 공기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빠르게 오가는 질문과 순발력 있는 멘트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직장인들’만의 독특한 예능 색채가 확연히 드러났다.
또한 신임 부장으로 등장한 백현진의 존재감은 또 다른 흥미를 더했다. 냉철한 재정 컨설턴트 출신으로 직원들의 법인카드를 따져 묻는 장면, 김민교와의 미묘한 신경전은 현실 직장 내 갈등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배우 김민교와 백현진의 팽팽한 견제,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돌발 멘트들이 드라마틱한 소동극의 향연을 완성했다. 법카 사용 내역, 밥그릇 쟁탈전 등 누구나 공감할만한 일상 속 소재들은 ‘찐직장인들’이라는 타이틀을 실감케 하며 출연진들만의 탄탄한 호흡과 현실감을 드러냈다.
모든 상황에 여유와 위트로 임하는 이세돌, 그리고 코미디언 출연진들의 치열한 릴레이 애드리브가 마지막까지 웃음의 에너지를 흔들림 없이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 와우회원뿐 아니라 일반회원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