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플렉스 투자주의종목 지정”…소수계좌 거래집중에 추가 경보 가능성

누리플렉스(040160)가 2025년 6월 30일 하루 동안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소수계좌를 중심으로 매수세와 거래가 집중되면서, 단기 급등과 이상 매매 패턴에 대해 투자자 주의가 당부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일간 누리플렉스 주가는 15.41%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50.84%에 이르렀다. 최대 관여 계좌는 7.23%의 매수 비중을 기록했으며, 이들은 모두 개인 투자자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투자경보제도의 경고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매매 패턴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거래소는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으로 단계별 경보를 부여하며, 특히 투자경고 혹은 투자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플렉스 지정은 최근 3일간의 종가 변동, 거래 집중, 특정 계좌 편중 등 여러 지정 요건 충족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주와 소수계좌 집중 매수 현상이 반복될 경우 유동성 쏠림과 이상 급락 등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국거래소 역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번 경보 조치가 사전 경고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지정은 최근 15일 내 동일 사유로 지정된 이력이 없으며, 지정 후 향후 일평균 주가와 거래 추이, 매수 주체 변화에 따라 추후 투자경고종목이나 투자위험종목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누리플렉스 사례가 투자경보제도 운용의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종목 및 시장경보제도 관련 정보 제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해당 종목의 지정 해제 여부 및 추가 투자경보 단계 진입 가능성은 시장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