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아영·최다니엘 삼각관계 폭발”…물 위 미션→예상 뒤엎는 반전에 숨멎 긴장→시청자 눈길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불쑥 스며든 설렘은 모두의 예상을 비켜간다. ‘런닝맨’ 속 김아영, 최다니엘, 양세찬은 인천을 무대로 펼치는 한 편의 로맨틱한 레이스에서 서로 향한 농담과 장난, 그리고 스며드는 진심을 물 위에서 그려냈다. 시청자들은 삼각로맨스와 반전 미션에 웃음 한가득, 매주 열리는 이들의 신경전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진행된 ‘최초 인 더 시티’ 레이스는 인천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관통했다. 첫 사건 카드의 소유자를 두고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긴장감 속, 김아영이 게스트로 자리하며 공기가 달라졌다. 김아영은 가장 먼저 최다니엘을 이상형으로 지목했고, 삼각관계의 축이 완성됐다. 때맞춰 양세찬 역시 이 구도에 합류하며, 유쾌한 로맨스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세 사람이 한 팀이 되고, 물 위에서 펼쳐진 ‘릴레이 워터밤’ 미션은 서툴고 인간적인 순간들로 가득했다. 김아영이 물에 젖은 틈을 타 최다니엘은 수건을 건네 애틋한 다정함을, 양세찬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번호 교환을 신청하는 솔직함을 보여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최다니엘이 먼저 번호를 교환했다고 너스레를 떨자 현장은 한층 더 들썩였다.

웃음의 폭발은 해프닝에서도 이어졌다. 하하의 노출 사고라는 예상 못한 상황에서도 유재석은 재치 있는 사과로 분위기를 바꾸었고, 하하는 자신만의 유머로 쿨하게 굴욕을 극복했다. 옆에서는 이른바 ‘평화 조약’이 깨지며 런닝맨 특유의 팀 분위기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점심을 건 미션에서는 인천 쫄면 앞에서 멤버들의 치열한 오답 경쟁과 투덜대는 모습이 더더욱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가왔다. 정답에 다가서려는 의지, 하지만 자꾸만 미끄러지는 답변에 김종국의 포기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현장 분위기는 웃음으로 터졌다.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 자리엔 유재석이 올랐다. 내내 최약체 취급을 받던 유재석은 끝내 ‘최초’ 카드를 들어 올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예정된 듯, 동시에 전혀 예측할 수 없던 반전은 런닝맨이 가진 유일한 힘이었다. 5.7%의 시청률은 진짜 삼각관계와 인간미, 그리고 통쾌한 역전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음을 보여준다. 색다른 로맨스와 인간미, 반전의 연속으로 일요일 저녁마다 모두의 가슴을 두드리는 ‘런닝맨’의 진정한 가치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보여준 이번 레이스의 여운은 다음 주 인천 특집 2탄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매주 일요일 저녁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