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임세미 강릉 출격”…뛰어야 산다, 배지 결투→현장 흔든 단 한판
강릉의 가을 산길 위, 갑작스레 모습을 드러낸 차은우와 임세미의 출격은 출발선에 선 모든 이의 숨결을 단숨에 바꿔놓았다. ‘뛰어야 산다’의 멤버들은 치열한 침묵과 반짝이는 눈빛 사이에서 서로에게 던져진 승부의 무게를 깊이 새겼다. 쌓여온 땀과 준비 끝에, 한 순간의 돌발에 모두의 표정이 단단히 달라졌다.
이번 8화에서 뛰산 크루는 2,300여 명 러너와 함께 강릉 트레일 러닝 대회 본무대를 밟았다. 지난 하프 마라톤 완주, 그리고 단체 지옥 훈련을 거친 크루는 강도 높은 레이스 앞에 서서 각자의 목표를 조용히 다짐했다. 하지만 이영표 부단장이 내건 ‘꼬리잡기’ 미션, 즉 앞 순위 참가자를 따라잡아 MVP 배지를 빼앗는 새로운 규칙이 현장의 긴장과 승부욕에 다시 불을 지폈다. 장동선, 율희, 안성훈, 양준혁 등 멤버들은 자신이 쫓아가야 할 상대를 확인하며 마주한 경쟁에 서로 다른 결의를 드러냈다.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든 주인공은 배우 임세미, 이시우 그리고 차은우였다. 임세미는 마라톤 여제다운 기록으로 크루들의 존경을 받았고, 이시우 역시 진지한 러너로 인상 깊은 등장을 알렸다. 차은우가 출발선에 선 순간, 주변엔 짙은 환호와 긴장감이 솟구쳤다. 모두의 시선이 한곳에 머무는 가운데, 경쟁자들은 이 특별한 변수와 마주하며 각자의 한계를 시험했다.
현장 전체를 감싼 배지 쟁탈전의 열기는 미션의 서막과 함께 최고조에 달했다. 누군가를 쫓고 또 누군가에 쫓기는 박진감, 강릉의 풍광 속에서 치러진 승부는 도전 그 자체의 짜릿함으로 채워졌다. 매 순간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 멤버들의 뜨거운 땀방울 위로 이색 조합의 경합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꼬리잡기 미션은 멈출 줄 모르는 러너들의 진짜 승부욕을 이끌어냈다.
깜짝 합류한 차은우, 임세미, 이시우까지 배지를 건 승부에 뛰어들며, 뛰산 크루는 다시 한 번 성장과 도전의 면모를 안겼다. 순위와 배지의 무게, 예기치 못한 만남이 뒤섞이며 강릉 현장은 치열한 긴장과 새로운 열기로 가득 찼다.
모든 레이스가 끝난 뒤, 달린 만큼 뜨거운 감정과 멈추지 않는 열정이 남았다. 가을바람에 묻어난 러너들의 이름, 그리고 예고 없던 도전이 스며든 ‘뛰어야 산다’ 8회는 7일 토요일 밤 8시 20분 MBN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