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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데니스 홍·김상식, 몰입의 신화→두 남자 향한 뜨거운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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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데니스 홍·김상식, 몰입의 신화→두 남자 향한 뜨거운 환호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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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힘이 곧 두 남자를 지탱하는 원동력이었다. 데니스 홍과 김상식 감독은 각자의 분야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하루를 쌓아 올리며,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거대한 실험실과 푸른 경기장에서 전해진 진심 어린 노력은 짧은 순간조차 입체적인 서사와 감정의 여운을 남겼다.

 

이번 방송에서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은 LA의 일상과 연구소의 치열한 임상 현장을 오가며 몰입의 가치를 몸소 그려냈다. 매일 반복되는 파워워킹, AI 스마트 안경과 나누는 대화, 그리고 로봇 개발에 전념하는 순간순간은 단순한 습관을 넘어 가능성과 도전의 기록으로 남았다. 로멜라 연구소가 쟁취한 로보컵 6회 우승, 자율주행차와 인공근육 이족보행 로봇의 세계 최초 개발 등은 혁신에 대한 집념의 결과였다. 특히 아르테미스가 세계 최고 속도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주목을 받았다는 사실은 데니스 홍의 연구가 전 세계 무대에서 울림을 주고 있음을 증명했다.

“데니스 홍·김상식, 본업에 미쳐 세계를 움직이다”…‘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몰입의 순간→시청자 응원 / KBS
“데니스 홍·김상식, 본업에 미쳐 세계를 움직이다”…‘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몰입의 순간→시청자 응원 / KBS

로봇 실비아, 코즈모, 아르테미스와 함께한 야외 버스킹 현장에서는 로봇과 인간, 기술과 예술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코즈모가 넷플릭스 SF 대작 ‘일렉트릭 스테이트’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학생들의 놀라움은 물론 인증샷 요청이 이어졌다. 그 가운데 예기치 못한 로봇 다리 골절 사고가 발생했지만, 데니스 홍과 학생들은 흔들림 없이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했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도전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는 그의 철학과 이에 공명한 박세리의 응원은 실제 성장의 순간이 무엇인지를 되묻게 했다.

 

이날 데니스 홍은 아들 이산과의 특별한 교감도 시청자에게 전했다. 스타워즈 굿즈로 가득한 비밀 취미방, 노숙자 무료 급식 프로젝트 등 소박한 일상 속에서 과학과 배려, 그리고 가족애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어릴 적 스타워즈를 통해 품었던 꿈, 고든램지와의 마스터셰프 도전, '요리에 어머니의 기억이 담겨 있다'는 고백은 한 천재 과학자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한편, 베트남 축구 대표팀 김상식 감독 또한 무거운 책임과 기대 속에서 자신의 길을 걸었다. 캄보디아와의 공식 경기 준비과정부터 팀 회견, 사원에서의 기도, 그리고 경기를 이끄는 치밀함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지도자의 면모로 다가왔다. "한 경기만 실수해도 모든 걸 내려놔야 한다"는 고백과 달리 선수 한 명 한 명을 꿰뚫는 용병술, 그리고 팀을 위한 진심은 베트남 국민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하이 롱, 반 비 등 젊은 선수들에게 맡긴 결정적 순간, 경기 후 자신의 역할이 한국인 감독의 기회와 직결된다는 자각, 그리고 이동국, 박항서와 나누는 동료적 유대가 방송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결국 데니스 홍과 김상식 감독 모두 한계 없는 몰입과 도전, 책임을 통해 자신과 주변의 세계를 조금씩 변화시켰다. 이들이 전한 따뜻한 울림은 꿈과 열정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든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탁월함과 인간미, 그리고 치열한 하루를 통해 새로운 감동을 보여줬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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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홍#김상식#크레이지리치코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