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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0m 미만 짙은 안개”…수도권·강원 내륙 비 예고→항공·교통 차질 속 대비 촉구
사회

“전국 200m 미만 짙은 안개”…수도권·강원 내륙 비 예고→항공·교통 차질 속 대비 촉구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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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강화된 고기압과 제주 인근 해상에 정체전선이 머물면서, 오늘 전국 내륙과 서해안,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 아침이 시작됐다. 수도권,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내륙과 해안, 주요 교량 주변의 시야는 200미터 미만까지 좁아져 도로와 교통, 항공기 운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슬비가 더해진 일부 지역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천사대교 등 해안 주요 교량 근처와 내륙 강·호수 인접 도로는 가시거리가 더욱 단축될 수 있어,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적이다. 공항 이용객들은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상에서도 바다 안개가 지속돼 시야가 극도로 짧아질 수 있으니, 섬 지역 배편이나 해상 교통 이용 시 일기와 항로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오늘의 날씨] 전국 200m 미만 짙은 안개…강원내륙 오후 5~10mm 소나기 / 기상청
[오늘의 날씨] 전국 200m 미만 짙은 안개…강원내륙 오후 5~10mm 소나기 / 기상청

오늘 늦은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강원 내륙과 산지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5mm에서 10mm 안팎의 소나기가 예보돼 지역 주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가 요구된다. 12시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는 내일 새벽 전남과 경남, 오전에는 충청 남부와 전북·경북 남부, 오후에는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 밤에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 북부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국에는 20mm에서 60mm의 비가 내리고, 제주도 산지는 80mm 이상의 큰비가 내릴 수 있어 모레 아침까지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과 모레엔 전국이 비와 흐린 하늘에 잠기고,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 18도에서 21도, 낮 최고 25도에서 32도까지 오르며 평년을 웃도는 더위가 이어진다. 특히 오늘과 모레는 내륙과 수도권의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이나 작업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이 절실하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그리고 야외 노동자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휴식 공간 마련이 권장된다.

 

교통뿐만 아니라 농축산업 현장의 피해도 우려된다. 축산농가는 송풍기 가동과 분무장치 활용으로 축사 온도를 낮추고, 농작업자들은 수시로 휴식과 수분 보충, 통기성 좋은 옷 착용이 필요하다.

 

모레와 글피 역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흐림과 함께 제주도는 기상 변화가 반복될 것이란 예보다. 해상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할 수 있으니, 선박 운항과 해상교통 이용자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각별한 준비가 요구된다.

 

기상 현상은 정체전선과 저기압 위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최신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전을 위한 교통, 항공, 야외활동, 보건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하루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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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강원내륙소나기#안개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