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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유자 수익성 회복”…비트코인, 강세장 진입 신호에 투자자 관심 집중
국제

“장기보유자 수익성 회복”…비트코인, 강세장 진입 신호에 투자자 관심 집중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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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장기보유자(LTH)의 수익성이 단기보유자(STH)를 앞서며 강세장 진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포착됐다. 비트코인은 11만5천 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스펜트 아웃풋 프로핏 레이쇼(SOPR) 지표가 가파른 상승세 속 구조적 전환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 반응이 뜨겁다. 장기보유자의 SOPR 수치가 단기보유자 대비 우위를 보일 때 시장은 과거에도 지속적인 상승 국면을 연출한 바 있다.

 

2020~2021년에는 단기보유자의 고수익이 시장 과열과 급락을 동반했고, 2022~2024년 약세장에서는 장기보유자까지 수익성이 위축되며 매도 압력이 우세했다. 그러나 재차 SOPR 회복과 장기보유자 우위 흐름이 감지되면서, 시장은 이전와 유사한 전환기를 맞이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 장기보유자 수익성 회복…새로운 강세장 전조되나
비트코인 장기보유자 수익성 회복…새로운 강세장 전조되나

최근 LTH/STH SOPR 비율이 균형에서 벗어나 장기보유자 쪽으로 기울어 기관 투자자와 시장 고래의 신뢰 회복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분석가 펠리나이PA는 “비트코인이 12만 달러선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순 가격 변동을 넘어 투자자들의 장기 매수 전략이 강화 중임을 강조했다.

 

미국(USA) 내에서는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기관 및 대형 투자자의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4월 이후 플러스로 전환되며 미국발 수요가 다른 거래소 대비 높아진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한편에서는 SOPR의 구조적 상승과 기관 매수세를 근거로 이미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반면 신중론자들은 11만 달러대의 가격 저항선과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며, 추가 상승이 속도보다는 점진적으로 전개될 것을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은 LTH의 수익성 회복이 얼마나 이어질지에 달려 있다. 만약 장기 강세 흐름이 지속된다면, 암호화폐 시장에는 투자자 신뢰와 글로벌 생태계 확장이라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와 실제 실물경제 파급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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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장기보유자#so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