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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21.50% 급등”…거래량 3.66배 증가에 단기 과열 신호
경제

“로보티즈, 21.50% 급등”…거래량 3.66배 증가에 단기 과열 신호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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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로보티즈가 2025년 9월 19일 136,200원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21.50% 상승했다. 거래량은 약 718만 주로, 20거래일 평균치(약 196만 주)의 3.66배에 달했다. 단기 유동성 유입이 뚜렷해지며 시장 전반의 경계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로보티즈의 5거래일 누적 수익률은 36.20%, 20거래일 누적 수익률은 61.37%였다. 60거래일 고가는 136,200원, 저가는 66,700원으로 이날 종가는 해당 레인지의 정점(100.00%)에 도달했다. 표본 기간 누적 수익률은 293.07%로 집계됐다.

로보티즈 주가·거래량 이중축 그래프
로보티즈 주가·거래량 이중축 그래프

거래량 급증은 저점 매수세와 주가 모멘텀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3배 이상 거래량이 동반된 급등 구간을 단기 추세 전환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매수 쏠림과 이익 실현 매물 출회가 맞물릴 경우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코스닥 특성상 외국인·기관의 수급 변화, 프로그램 거래, 시장 위험선호(베타) 변화 등도 주가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로봇·AI 테마와 성장주 투자심리 회복이 동반된 점에 주목하면서도,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과 이벤트 소멸 시 수급 약화 가능성, 조정 압력 확대 등 과열 구간의 유의점을 거론하고 있다. 거래대금이 내일도 평균 이상을 유지하면 상승 모멘텀 지속이 가능하겠으나, 급락시 단기 조정 내지는 횡보로의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로보티즈 주가는 최근 60거래일 최상단에서 등락이 반복되며 향후 글로벌 금리와 환율, 기술주 위험선호 회복 정도 등 외부 변수에 연동될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는 단일 지표 과해석을 경계하고 수급, 거래대금,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60거래일 레인지 상단 안착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여부와 거래대금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 매물 및 이벤트 소멸 시 변동성 확대를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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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로봇ai#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