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아빠 4인방, 솔직 고백 뒤집다”…김수용·임형준·심형탁·김인만, 웃음 속 잔잔한 결의→가족 향한 뭉클한 눈빛
밝은 농담이 오가던 토크쇼 현장은 김수용, 임형준, 심형탁, 김인만 네 남자의 소탈한 진심 속에서 어느새 가족이라는 단어의 무게로 가득 채워졌다. 서로 다른 개성과 각자의 아빠로서 삶이 이어질수록, 어느 누구 하나 빠짐없이 일상에 스며든 웃음과 고민을 털어놓는 순간마다 스튜디오는 따뜻한 공감으로 물들었다.
'마음은 부자아빠 몸은 가난한아빠' 특집의 첫 주자로 나선 김수용은 유머러스한 일상에서 가족 앞에 서면 한없이 진지해지는 속내를 공개했다. 딸의 “아빠 인기 없다”는 투정 한마디가 자극이 돼 더 치열하게 자신을 다잡게 됐다며, 소소한 상처도 새로운 다짐으로 삼는 이야기에 공감 어린 웃음이 퍼졌다.

임형준은 최근 육아를 전담했던 치열한 하루하루를 셀프 고백했다. 자녀와 보내는 시간부터 쌓여가는 체력 고갈, 허리와 목에 찾아온 디스크 증상까지 현실을 숨김없이 펼쳤다. 내향적 성격 탓에 결혼 전 이별을 미루던 풋풋한 과거 에피소드, 영화 ‘범죄도시’ 오디션의 뒷이야기, 유노윤호와의 특별한 인연이 잇따라 공개되며 출연진은 한바탕 웃음에 빠졌다.
심형탁은 육아를 배우자와 둘이서만 꾸려가는 일상과 가족을 향한 세심한 사랑을 전했다. 밤샘 육아를 도맡으며, 도라에몽 그 굿즈를 여전히 수집하는 취미까지 숨기지 않았다. 결혼식장에서 김국진에게 주례를 맡긴 사연, 션이 자신을 배웅했던 따뜻한 순간 등 인간미 가득한 추억이 더해져 방송의 진정성을 더했다.
김인만은 부동산 전문가의 시선으로 색다른 이야기를 풀어냈다. “공기와 집값은 반비례한다”는 재치 있는 조언과 함께, 실전 부동산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며 예능 속 의미 있는 정보 코너라는 평을 얻었다. 특유의 직설 화법과 실생활에 밀착된 조언들은 기존 예능 토크와 구별되는 매력으로 다가왔다.
방송 말미에는 정보석, 이석훈, 옹성우, 우즈가 출연하는 다음 ‘유죄인간모음.ZIP’ 특집이 예고되며, 세대를 넘나드는 출연진이 선보일 새로운 에피소드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메인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