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손실 74억 그쳐”…한화솔루션, 원가 절감에 적자 폭 90% 이상 축소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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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74억 원으로 집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3억 원 손실에 비해 90% 이상 감소한 수치로, 실적 방어와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매출은 3조3,6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했다. 순이익은 45억 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3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시장 전망치(1,572억 원)를 95.3% 하회하며 당초 우려를 크게 씻었다. 업계에서는 원가 구조 효율화와 주요 사업 부문 경쟁력 유지를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적자 폭 축소와 함께 매출 성장,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영업환경 개선의 신호를 보였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한화솔루션의 4분기에도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주요 사업부의 실적 추이와 글로벌 시장 환경의 변동성이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사업 효율화가 본격화된다면 실적 반등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 개선 여지를 언급했다.
정부 정책 또는 사업환경 변화 등 관련 제도와 정책은 현재까지 특별한 추가 언급 없이 시장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영업손실 축소는 과거 전년 동기(803억 원 영업손실)와 비교해 1년 사이 가장 큰 폭의 개선으로 기록됐다.
향후 정책 방향이나 업황 변화는 글로벌 시장 상황, 원자재 가격, 사업 구조조정 등 주요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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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영업손실#실적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