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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대한민국 프셰므 냉요리 기행”…김치말이밥과 오이국수, 여름 입맛 흔들다→감동 가족사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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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대한민국 프셰므 냉요리 기행”…김치말이밥과 오이국수, 여름 입맛 흔들다→감동 가족사 울림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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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로 가득 찬 아침, ‘굿모닝 대한민국’은 지친 마음을 달래는 시원한 한식 한 그릇으로 여름의 온도를 낮춘다. 방송인 프셰므가 깊은 역사와 추억이 깃든 골목 한복판에서 김치말이밥의 비법을 만나는 순간, 오직 물과 재료만으로 만들어낸 맑고 진한 맛에 감탄의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뙤약볕 아래 1.4 후퇴의 기억을 품은 손끝, 황해도 어머니의 정성과 남도의 감동이 담긴 밥상에 시청자의 시선이 길게 머문다.

 

포슬포슬한 밥에 얼음 한 줌을 넣고, 손맛으로만 낸 육수에 푹 적시는 순간이 화면을 수놓는다. 또 한 번의 기행지는 개성식 오이소박이 국수. 매일같이 200개의 오이를 손질하고 속을 채우는 주인의 땀과 열정, 뜨거운 계절 한가운데 더욱 빛나는 ‘빨간맛’ 국수의 깊이가 여름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프셰므는 골목마다 깃든 한식 고유의 맛을 찾아다니며, 땀이 흐를수록 칭찬과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혁명적인 빨간맛 냉요리”…굿모닝 대한민국 프셰므, 한식 산지 기행→여름 입맛 사로잡다
“혁명적인 빨간맛 냉요리”…굿모닝 대한민국 프셰므, 한식 산지 기행→여름 입맛 사로잡다

이어 ‘사건의 재구성’은 평범해 보이는 가족의 저녁 풍경에 얽힌 실종과 미스터리, 그리고 진실을 향한 긴 여정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부산 출장을 떠난 남편의 행방불명, 남아 있는 아내의 불안과 흔들리는 일상, ATM 속 섬뜩한 흔적과 800만원의 인출, 내연녀의 존재까지 점차 드러나며 현실의 단단한 벽을 되짚는다.

 

‘직업의 세계’는 회현동에서 반세기를 뜨개질로 살아온 여성의 손끝을 따라간다. 어린 시절부터 길러온 실과 바늘의 정성, 한평생 진심을 담아 엮은 작품들의 무게는 오늘도 그 거리의 풍경에 남는다. “아직 어머니의 손끝을 못 따라간다”는 아들 정현호의 말처럼, 세월과 노력이 겹겹이 쌓인 정성이 화면을 지나 따뜻하게 번져간다.

 

‘엄마를 부탁해’ 2부에서는 조영순 어머니가 오랜 허리 통증을 딛고 기적의 건강 회복을 이루는 과정을 전한다. 늦지 않게 맞이한 치료 기회의 소중함, 서울에 올라 검사와 치료를 반복한 후 결국 집으로 돌아와 가족 곁에서 다시금 웃음을 되찾은 어머니의 하루, 몸과 마음 모두를 보듬는 가족의 위로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 ‘굿모닝! 건강 브런치’는 관절염에 맞선 두 사연자와 함께, 정형외과 전문의의 실질적 조언을 나눈다. MC 최희와 이동엽이 함께한 현장에서는 운동 습관의 변화가 남긴 놀라운 결과와,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을 지키려는 평범한 노력의 가치가 투명하게 드러난다.

 

차가운 냉요리로 번지는 여름의 낭만과, 가족 곁을 지키는 따뜻한 마음의 서사까지.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오는 8월 2일 토요일 오전 7시 10분 여름 하늘 아래 풍성한 K-푸드의 진면목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펼쳐 보인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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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한민국#프셰므#김치말이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