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유튜브서 1·2화 사라진 충격”…JTBC, 저작권 울분→팬덤 응집 진원지
강렬한 첫 방의 열기에서 깊어진 감정의 소용돌이, ‘불꽃야구’가 유튜브에서 1·2화가 돌연 사라지는 돌발 상황을 맞으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스튜디오시원’ 공식 유튜브 채널은 주요 재생목록에 3화와 예고, 창단 첫 직관 영상을 남겨 둔 채, 1화와 2화 영상만이 ‘숨김’ 처리된 상태다. 영상 안내란에는 ‘사용할 수 없는 동영상 2개가 숨겨졌습니다’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남았고, 그 이면에는 JTBC의 저작권 침해 신고가 있었다는 소식이 팬들 사이 급속히 번졌다.
단숨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불꽃야구’는 1화 337만, 2화 298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단순 시청을 넘어 실시간 동시 시청자 역시 1화 13만 명, 2화 23만 명, 3화 27만 명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써 내려갔다. 그렇게 모두의 ‘수요일 밤’을 장식하던 두 편이 돌연 채널에서 자취를 감추자, 팬덤의 결속과 여론의 파장이 순식간에 일파만파 번져 나갔다.

‘스튜디오시원’ 측은 “반론 제기를 통해 조속히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접자 더 모이게 해줘 고맙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응원을 멈추지 않을 것”과 같은 메시지로 심리적 연대를 나눴다. 저작권 분쟁의 불씨는 오히려 팬들의 연대와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도화선이 됐다.
JTBC는 장시원 피디와 ‘스튜디오시원’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업무방해, 배임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까지 진행하며 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매회 상승 곡선을 그려온 ‘불꽃야구’의 진로와, 저작권 갈등의 파장이 어떠한 변곡점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꽃야구’ 3화 영상은 ‘스튜디오시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복구와 법적 공방의 진행에 따라 팬들의 시선이 움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