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9억 원 신규 수주”…CNT85, 한국항공우주산업 공사 수주→매출 31% 도약 신호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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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대형 수주가 기업의 미래를 가늠하게 하는 순간이 있다. CNT85(056730)가 2025년 5월 26일 한국항공우주산업과 209억8천만 원 규모의 KAI 도장동 신축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문의 무게 중심이 바야흐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단일판매·공급계약은 최근 CNT85 연간 매출의 31.29%에 해당하는 크기로, 기업의 성장 궤적에 전환점을 제시하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계약금액은 확정 기준으로 20,980,000,000원에 달하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항공기 및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의 설계와 제조, 정비 등 첨단 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해온 점에서 상징적 가치까지 더해졌다.

[공시속보] CNT85, 209억 원 규모 KAI 도장동 신축 공사 수주→매출 확대 기대
[공시속보] CNT85, 209억 원 규모 KAI 도장동 신축 공사 수주→매출 확대 기대

공사 계약기간은 2025년 5월 26일부터 2026년 2월 20일까지 9개월간 진행되며, 전체 공급은 외주생산 방식의 도급계약을 통해 이행될 계획이다. 이번 수주에서 CNT85는 최근 3년간 동종 계약 이력이 없는 점이 확인돼, 공급망 다각화와 신규 거래처 확보 전략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금 지급 구조 역시 치밀하게 설계됐다. 기성금 90%는 공정율에 따라 5회 분할 지급되고, 준공금 10%는 준공검사 합격 이후 지급되는 방식이다. 회사는 또한 “계약금 및 선급금은 없다”고 밝혔으며, 공사도급계약서의 조건에 따라 계약금액이나 공사기간의 조정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

 

이 대규모 신규 수주는 CNT85의 안정적 매출 기반 확충과 함께, 기업의 재무구조에도 긍정적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더불어 본 계약의 금액 산정은 2024년도 개별 재무제표와 상대방의 2024년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점 역시, 재무 건전성과 시장 신뢰도 제고에 주효할 전망이다.

 

이렇게 매출의 큰 축을 이루는 신규 수주가 더해진 만큼, 회사의 중장기 사업전략은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독자와 투자자 모두, 세심한 주의로 공급계약 진행 상황과 공사도급계약서 조건 변동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다. 다가오는 9개월간 CNT85의 공사 이행력과 추가 실적 발표가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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