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701억·262% 급증”…SK바이오팜, 사업 실적 개선에 깜짝 성장
SK바이오팜의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2.4% 급증했다. 해당 수치는 11월 5일 공시를 통해 발표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551억 원(연합인포맥스 집계)을 27.2% 상회해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3분기 매출액은 1,9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7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31.4%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이 전사 사업 실적 전반에서 개선세를 이어간 것이 이번 깜짝 실적의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률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 수익성 강화가 뚜렷하다”며, “향후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SK바이오팜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신약 판매 호조 등 사업 구조 전반의 회복에서 비롯됐다고 해석했다. 한 시장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뿐 아니라 당기순이익의 대폭 증가는 그동안의 비용 구조 관리와 신제품 효과가 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들어 연구개발(R&D) 투자 효율화, 글로벌 전략 강화 등 변화를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계기로 추가 성장 모멘텀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 증가 폭은 1년 4개월 만에 최대치로, 동기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두드러지는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글로벌 제약시장 흐름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