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박스오피스 평정”…F1 더 무비, 관객 역주행→240만 돌파 초읽기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쏟아지는 관객들의 호응 속에 ‘F1 더 무비’는 꾸준한 역주행을 보여주며, 두 작품 모두 또 한 번 극장가 판도를 뒤흔들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 주말 단 3일 만에 42만 7,000여 명을 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24.5%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62만 7,000명을 넘어섰다.

이어 ‘F1 더 무비’가 34만여 명의 관객을 새롭게 끌어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39만 명을 돌파,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216만 명을 넘어섰다. ‘F1 더 무비’는 이미 ‘하이파이브’, ‘승부’ 등 화제작을 차례로 제치며, 올해 극장가 흥행 순위 5위에 안착했다. 이제 240만 돌파는 시간문제로, 250만 위업 달성도 시야에 들어온다.
2025년 극장가에서 25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야당’, ‘미키 17’, ‘히트맨2’ 등 불과 네 편 뿐이다. ‘F1 더 무비’의 강력한 뒷심이 과연 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객과 업계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신작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26만 9,000여 명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이어 ‘킹 오브 킹스’와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 상위권에 안착했고, ‘노이즈’, ‘슈퍼맨’, ‘좀비딸’ 등 다양한 작품이 10위권에 진입, 여름 성수기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줬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영화 ‘F1 더 무비’가 전하는 뜨거운 흥행 바람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개성 넘치는 장면 연출과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로 극장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