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신혼여행 출국”…1박2일 개근의 전설 흔들린다→달콤한 공백 뒤 어떤 변화 올까
밝은 축복 속에서 시작된 김종민의 결혼은 설렘과 기대가 뒤섞인 진솔한 순간들을 피워냈다. 친지와 지인들만이 함께한 조용한 결혼식을 마친 뒤, 김종민은 자신에게 펼쳐질 새로운 인생과 아내를 향한 애틋함을 직접 전했다. 오후 공항으로 향하는 그의 모습에는 긴장과 설렘,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묘한 여운이 공존했다.
프랑스 남부를 배경으로 3주 동안의 허니문을 계획한 김종민은 온전히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한 달여 만에 떠나는 신혼여행의 달콤함은 바쁜 일정 끝에 더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김종민은 신부와 자녀에 대한 소소한 바람까지도 숨기지 않고 털어놨으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가 밝힌 “자녀는 두 명이면 좋겠다. 성별은 달랐으면 한다”는 바람에는 평범하지만 값진 행복에 대한 소망이 담겼다.

이제 김종민의 오랜 방송 여정에 작은 공백이 찾아온다. 2007년부터 쌓아온 ‘1박2일’의 개근 기록은 허니문 여행으로 인해 순수하게 멈추게 됐다. 시즌1 최초 출연 이래 사회복무요원 시기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자리를 비우지 않았던 김종민의 개근 행보는 ‘1박2일’의 역사이기도 하다. 신혼여행의 아쉬운 이면에는 변함없는 책임감과 앞으로 방송에서 보여줄 새로운 면모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동반된다.
여러 예능 무대를 넘나드는 김종민의 공백은 팬들에게 짧은 그리움으로 남겠지만, 그의 귀국과 함께 쉼표 이후의 달라진 모습을 기다리게 만든다. ‘1박2일 시즌4’는 물론 ‘신랑수업’,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밝혀질 김종민의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