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가 급등, 시총 1,625억 돌파”…제닉스로보틱스, 거래량·투자심리 ‘활황’
산업

“주가 급등, 시총 1,625억 돌파”…제닉스로보틱스, 거래량·투자심리 ‘활황’

이예림 기자
입력

로봇 산업계가 최근 제닉스로보틱스의 장중 급등세로 들썩이고 있다. 제닉스로보틱스 주가는 12일 오전 9시 59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12,38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보다 21.97% 상승했다. 장중 한 때 12,89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고점에 근접한 흐름을 보이며, 로봇 관련 종목군 내 투자심리가 급격히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제닉스로보틱스는 장 시작과 동시에 시가 11,250원을 기록, 꾸준한 상승 곡선을 탔다. 거래량은 무려 376만 9,708주, 거래대금은 462억 4,200만 원에 달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이 1,625억 원까지 불어나 코스닥 537위로 올라섰다. 장중 최저가는 11,050원, 상·하한가는 각각 13,190원과 7,110원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1.26%(16만 5,374주 보유)로, 상장주식수 대비 낮은 편이지만 점진적 유입이 관찰된다. 배당수익률은 0.81%를 기록했다. 동일업종 내에서는 PER이 88.73배로 높고, 전체 등락률은 -0.06%를 보이며 뚜렷한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자동화주 전반에 대한 재평가 논의도 이뤄지는 모습이다.

 

현장에서는 높은 PER과 제한적인 외국인 보유 비율, 꾸준한 청산 가능성에 대해 신중론이 있으나, 당분간 투자자 유입과 거래대금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와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급등세를 계기로 로봇 분야의 기업 기초체력 및 종목별 변동성 요인 점검에 나섰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적 성장성이나 글로벌 펀더멘털을 따져야 한다”며 일시적 투자심리와 시장 평가 차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로봇·자동화 테마 종목의 단기 급등이 주식시장 내 자금 이동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산업 본연 체력에 주목하는 움직임도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제닉스로보틱스#네이버페이증권#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