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급등”…금호전기, 외국인 순매수에 투자심리 반전
5월의 마지막 주, 금호전기 주가가 시장의 고요함을 깨고 단숨에 8.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7일 오후 장마감 기준 금호전기는 1,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87원 오른 가격이었다. 개장은 1,075원에서 시작해, 장중 내내 등락이 반복됐다. 최고가는 1,162원, 최저가는 1,050원까지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거래된 금호전기(001210)의 주식 수는 72만2,309주에 달했다. 합산된 시가총액은 7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별도로 산출되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새롭게 주목받는 주식에 5만5,422주를 순매수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소폭이지만 39주를 순매도했다.

지난 1년 동안 금호전기 주가는 하단 589원부터 상단 1,349원까지 넓은 폭으로 움직였다. 이번 거래일 종가는 1년 최저가 대비 두 배 가까이 오른 위치에 자리잡았다.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의 가치를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단기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배경으로 읽힌다고 진단했다. 다만 PER 등 주요 지표의 미공개, 시가총액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접근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온도 변화는 늘 부드럽지 않지만, 투자자는 이 같은 변동성에서 기회를 포착하길 원한다. 앞으로 이어질 시장 흐름, 그리고 금호전기를 둘러싼 수급의 추가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기업 자체 이슈가 투심에 새로운 단서를 던져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