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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갑상선암 극복 후 첫 고백”…라디오스타서 터진 눈물→팬심과 예능 복귀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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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갑상선암 극복 후 첫 고백”…라디오스타서 터진 눈물→팬심과 예능 복귀의 순간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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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은 오랜만의 예능 복귀 무대인 ‘라디오스타’에서 특유의 밝은 미소와 솔직한 이야기를 더해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오래 기다렸던 무대가 주는 설렘을 감추지 못한 장근석은 상암 MBC 사옥에 처음 방문했다는 소감과 함께, ‘라디오스타’ 출연을 오래도록 염원해 왔음을 말하며 남다른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차 한잔을 앞에 두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풀어나갔고, 본격적인 예능 행보에 나서는 각오를 시청자와 나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장근석은 가족도 알지 못했던 갑상선암 투병 과정을 처음으로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10개월의 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기까지 평범하지 않았던 사연과 진솔한 심정을 담담히 털어놓으며, “병을 이겨내고 다시 관객 앞에 설 힘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그간의 공백을 채우기라도 하듯 그는 일본에서 버스킹과 EDM 퍼포먼스, 다채로운 음악 활동으로 다시 무대를 누볐고, 70대까지 팬 연령대가 넓어진 현지 반응도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을 ‘강남 8학군 엄마’에 빗대어 유니크하게 표현하며, 무대 너머의 뜨거운 팬심을 전했다.

“모두에게 미안했다”…장근석, ‘라디오스타’서 밝힌 갑상선암 투병→예능 복귀 속 뜨거운 팬심
“모두에게 미안했다”…장근석, ‘라디오스타’서 밝힌 갑상선암 투병→예능 복귀 속 뜨거운 팬심

장근석은 또한 일본 내 한류스타 계보를 직접 정리하며 배우 배용준, 박보검, 채종협을 언급해 동료 애정을 보여줬다. 자신의 공항 패션은 협찬 없이 직접 스타일링한다는 철학과 함께, 과거를 뜨겁게 달구었던 자체 패션에 대한 속이야기도 밝혔다. 이어 유튜브에서 큰 화제를 불렀던 ‘맵부심 도전’을 추억하며, 현장에서 콜라 원샷과 매운 고추 먹기를 재연하는 등 유쾌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속 “네가 날 좋아하는 걸 허락해 준다”는 명대사를 다시 연기하며 팬들에게 진한 추억을 선물했다. 옆자리의 이홍기가 장근석의 실제 플러팅 멘트를 폭로하며 분위기를 환기시키자, 스튜디오 안에는 웃음이 번졌다. 투병을 극복한 남다른 자기관리와 솔직한 입담, 어느 때보다 팬을 향한 애정이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다방면에서 활약을 예고한 장근석은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넓어진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할 뜻을 내비쳤다. 장근석의 진정성 있는 고백과 다채로운 토크가 어우러진 ‘라디오스타’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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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라디오스타#갑상선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