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전선 2.83% 하락”…PER 고평가·업종 약세에 동반 급락

김태훈 기자
입력

18일 대한전선 주가가 장 초반 2.83%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대한전선은 24,0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 24,750원보다 700원 하락한 수치다. 개장 직후 24,550원에 출발한 대한전선은 23,900원~24,95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가는 일중 저가 부근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전선의 거래량은 1,122,155주, 거래대금은 272억 7,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4조 4,934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10위에 랭크돼 있다. 이날 업종 전체도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07% 하락에 그친 반면 대한전선의 낙폭은 더 컸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54.1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52.32배를 크게 상회하면서 고평가 부담이 부각됐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전체 상장주식 186,447,300주 중 18,198,84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9.76%를 기록했다.

출처: 대한전선
출처: 대한전선

시장에선 PER 고평가 및 업종 하락 압력,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 대비 세 배 가까이 높아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업황 개선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 약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대한전선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과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업종 실적발표와 글로벌 금리 정책 변동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대한전선#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