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관광개발, 장중 저점 회복”…외국인 매수에 1만7,810원 마감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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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의 주가가 7월 9일 장중 저점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소폭 내린 1만7,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7분 기준, 주가는 140원(-0.78%)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13만3,000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반등세를 이끌었다. 시초가는 1만7,76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만6,840원까지 밀렸으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42만주, 거래대금은 246억 원대로 집계돼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장 초반 고가는 1만7,820원이며, 종일 박스권 내 등락이 반복됐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도 매수세에 가세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당기 실적 적자와 높은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단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롯데관광개발이 2분기 들어 흑자 전환 가능성과 중국 관광객 유입 확대 전망을 근거로, 목표 주가를 1만9,444원으로 제시하는 등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 여부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신중론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2분기 실적 발표와 아울러 외국인 수급, 관광·레저 시장의 회복세 등에 달려있다는 관측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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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외국인매수#주가흑자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