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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USA 한국관, 51개사 집결”…한국바이오협회, 공급망 전략→글로벌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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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USA 한국관, 51개사 집결”…한국바이오협회, 공급망 전략→글로벌 협력 논의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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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기술 교류 플랫폼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손잡고 역대 최대 면적과 기업 수로 꾸려진 ‘한국관’을 선보인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릴 본 행사에는 국내 51개 바이오·제약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확대의 중추적 도약대를 마련한다는 평가다.

 

한국관은 올해 6000스퀘어피트(약 169평)의 넓은 전시면적에 위탁생산, 임상, 신약, 소부장, 바이오 플랫폼 등 산업 전반을 망라한 기업들이 집결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국고지원을 통해 26개사, 서울바이오허브·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기관 추천 25개사를 포함해, 51개사의 종단적 전시 라인업이 확정됐다. 전시관 내 IR 피칭 무대와 일부 폐쇄형 파트너링 상담장이 신설돼, 참가기업들은 기술 홍보와 글로벌 투자·비즈니스 미팅에서 이전보다 심화된 교류를 약속받았다.

바이오 USA 한국관, 51개사 집결
바이오 USA 한국관, 51개사 집결

공식 회의 및 콘퍼런스 세션에도 한국의 존재감이 크게 드러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세계바이오협회위원회(ICBA) 비공개 총회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국제 협력의 당위성을 천명할 예정이다. 특히 18일 메인 행사 세션 ‘글로벌 및 국가 공급망의 회복탄력성 확보’ 토론에서는 황주리 교류협력본부장이 패널로 참가, 최근 지정학적 변수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바이오 공급망 안정 전략과 국가간 협력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부대 행사 ‘코리아 바이오텍 파트너십(KBTP)’ 역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는 에이비엘바이오, 유한양행 등 국내 대표기업과 글로버 제약사 로슈, 글로벌 벤처캐피탈, 정부·유관기관이 동참해 해외기업 유치전략, 코스닥 상장 가이드, 파트너링 성공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는 한국 바이오테크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확장 및 실제 사업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황주리 본부장은 “바이오 USA 현장에서 한국 바이오 산업의 기술력과 협력 의지를 집약적으로 선보이겠다”며 “독창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각국 공급망 불안과 시장 재편의 가속화 속에서, 한국 바이오기업들의 해외 진출 능력과 국제협력 전략은 향후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의 지형을 개편할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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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바이오usa#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