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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 생일, 가을밤에 번진 미소”…아이브의 아련함→성숙한 온기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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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을 가득 채운 부드러운 불빛 사이로 아이브 안유진의 미소가 조용히 스며들었다. 여름이 물러나고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는 늦은 밤, 겹겹이 쌓인 초록 식물과 유리 천장 너머의 은은한 빛 아래에서 안유진은 특별한 생일의 순간을 기록했다. 정갈한 머리와 검은색 슬리브리스 위 흰 반소매 티셔츠, 그리고 손목 위 시계가 심플한 스타일과 차분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작은 테이블 위에는 정성스러운 한 끼와 크리스탈 잔, 무드등이 놓이며 생일의 의미를 조심스레 밝혔고, 등 뒤 레드 컬러 선반에는 아트북과 명품 박스, 오브제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안유진은 살짝 미소 짓고 얼굴을 한 손에 댄 채 시간을 음미하는 듯한 포즈를 남겼다.

짧은 한마디 “birthday dump”라는 멘트 아래 남은 빛, 그 하루의 기록은 더욱 진하게 팬들의 마음에 각인됐다. 오랜 응원의 손길은 “이 순간이 선물 같다”, “생일 축하해요, 오늘도 눈부셔요” 등의 댓글로 번졌고, 팬들이 보내는 격려는 묵직한 여운과 함께 화면 너머로 번져갔다.
안유진의 이번 게시물은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바쁜 스케줄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아이브로서 무대 위 강렬한 모습과는 또 다른, 잔잔하고 성숙한 한 사람의 일상은 감동과 여운을 팬들에게 전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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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아이브#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