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테이, 개꿀송 무대→폭소의 밤”…UV·콜드플레이 관객 쟁탈전 여운
분위기 좋은 유쾌함이 오가는 방송에 테이가 오랜만에 출연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라디오스타’에서 테이는 평소 이상의 솔직함으로 ‘개꿀’이라는 유행어의 배경부터 유브이와의 합동 무대 비화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는 자신만의 진정성 있는 언어로 무대 위 순간들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테이는 “노래하는 게 개꿀”이라는 유명한 발언이 의도치 않게 방송을 타 비하인드가 생겼음을 고백했다. 그는 “이석훈이 다른 사업을 꿈꾼다는 말에 자영업의 현실을 곁들여 본업이 훨씬 쉽다”는 뜻에서 해당 표현을 썼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무심코 던진 멘트 한마디가 영상 속에서는 유행어로 번지면서 유세윤의 유튜브 콘텐츠 출연으로 이어졌고, 그 자리에서 유브이와 ‘개꿀송’이 탄생했다.

‘개꿀송’은 영상 조회수 급등과 함께 실제 UV 콘서트 무대에서 테이와의 합동 공연으로 이어졌다. 무대 첫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모두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고 테이는 회상했다. 특히, 콘서트 일정이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과 겹쳤다는 아찔한 일화도 소개됐다. 김구라는 “두 공연의 관객층이 전혀 겹치지 않는다”고 재치 있게 응수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더했다.
무대 30분 전부터 대기했음에도 UV 멤버들과의 대화가 길어졌고, 노래는 좀처럼 시작되지 않았다며 테이는 솔직한 폭로로 또 한 번 웃음을 자극했다. 유세윤 역시 “관객들 사이에서 ‘차라리 콜드플레이 콘서트에 갈 걸’이라는 말도 나왔다”고 농담을 보태 녹화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가수 테이의 진솔한 비하인드와 유세윤의 특유의 유머, 그리고 UV와 함께 완성한 현장감 넘치는 콜라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음악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며 여운을 남겼다.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