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와 손잡았다”…더핑크퐁컴퍼니·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안전 캠페인 확산
지하철 역내 안전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더핑크퐁컴퍼니와 서울교통공사가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활용한 대규모 지하철 안전 캠페인을 3일 본격 전개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역 구내에서만 564건의 넘어짐 사고가 발생하며, 맞춤형 안전 콘텐츠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생활 밀착형 환경에서 시민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사회적 가치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아기상어 10주년을 기념한 공익 프로젝트 성격이 강하다. 열차 도착 전 대기, 에스컬레이터 및 계단 이용, 악천후 시 주의 등 실제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다양한 상황별 메시지가 총 3편의 영상을 통해 안내된다. 특히 핑크퐁 특유의 음악과 애니메이션으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 전 연령층이 따라 부르며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해당 영상들은 3일부터 서울 지하철 5~8호선 역사를 시작으로 점차 1~4호선 역사와 2~8호선 열차로 확대 적용된다. 핑크퐁 유튜브, 서울교통공사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동시 제공으로 캠페인 파급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친숙한 캐릭터 접목이 생활 속 안전수칙 전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아기상어 캠페인이 모든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과거 지하철 내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 사례 중 다중 채널·캐릭터 협업 모델은 드물었던만큼, 이번 시도가 장기적으로 안전 문화 정착에 어떤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정책·기업 협업 기반의 생활안전 캠페인이 확산될 가능성에도 기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