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발리 햇살 아래 남편과 첫 걸음”…환한 미소→신혼의 설렘 품은 순간
모든 빛이 부드럽게 스며든 인도네시아 발리, 그곳에서 서동주는 남편 지영석과 시작된 하루를 손에 담았다. 방송가와 법조계를 자유롭게 오가던 서동주는 신혼여행의 설렘 속에서 따스하게 기댄 채, 오랜 기다림 끝에 맺어진 사랑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는 듯했다. 카메라 앞엔 환한 미소와 함께 두 사람의 온기가 고스란히 담겼고, 오래도록 바라던 일상 속 동행의 소중함이 진하게 번져나왔다.
서동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신혼여행 사진을 올리며 “비도 안 오고 덥지도 않고 딱 좋다”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날씨 소감과 만족을 전했다. 신혼의 설렘과 새로운 가정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사진 속에서, 각각의 표정은 두 사람의 진심과 기대를 마주하고 있었다. 재혼이라는 새로운 선택이 주는 의미 역시 조용히 대중의 가슴을 두드렸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오랜 시간 천천히 쌓여왔다. 경기도 성남시 예식장에서 지인들 앞에 선 약속, 그리고 키 180센티미터가 넘는 훤칠한 외모의 남편 지영석과 나란히 선 당당한 걸음이 빛났다. 지영석은 MC 장성규의 소속사 이사로서 차분한 신뢰를 주는 인물이자 서동주보다 네 살이 어린 연하의 남편이다. 오랜 지인 모임 끝에 시작된 사랑은 서동주가 지난해 직접 연애 사실을 털어놓은 진솔함에서 비롯됐다. 두 사람은 깊은 신뢰와 이해로 새로운 가족이 되는 길을 함께 걸었다.
서동주는 고 서세원과 CF모델 출신 서정희의 딸로, 하버드대학교를 거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국내외 법조계와 방송계를 종횡무진했다. 지난 결혼과 이혼의 경험 뒤에 더욱 단단해진 그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사랑을 선택하며 담담한 모습으로 두 번째 인생을 밝히고 있다. 어머니 서정희 또한 여섯 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의 새로운 가정을 준비 중이라, 모녀가 각자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밝은 햇살보다 더 환한 미소, 화려함 대신 따뜻한 진솔함으로 신혼의 순간을 대중에 펼쳐 보인 서동주는 앞으로의 인생에서 사랑과 도전의 의미를 다시금 환기시킨다. 올곧게 이어진 그들의 신혼여행 길은 보는 이에게 아늑한 위로와 설렘을 동시에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