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전역 후 첫 선택은 김연아”…9박 10일 파리 동행→아내 향한 무한 애정 고백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선택한 첫 순간에 김연아와의 깊은 동행이 있었다. 밝은 미소와 설렘을 안고 마주했던 재회의 시간은 애틋한 마음을 담아 한층 성숙해진 고우림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KBS2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도 그는 아내를 향한 각별한 애정과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뭉클함을 남겼다.
방송에서 MC 신동엽이 "전역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고우림은 망설임 없이 "1년 반 동안 기다려준 우리 와이프와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군 복무 동안 떨어져 있던 시간의 무게만큼, 파리로 떠났던 9박 10일의 여행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고우림은 "자리를 비웠던 만큼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이 꼭 필요했다"며, 그 여운을 고스란히 전했다.

여행 중에는 아내 김연아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났다. "파리에서 묵었던 호텔 지점장이 마지막 날 아내를 알아보고 올림픽 챔피언이라며 축하를 전했다"고 밝히며, 김연아의 존재가 가져다 준 뿌듯함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고우림은 "와이프가 미리 모든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주어 편안히 다녀올 수 있었다"며, 평소 대화와 존중으로 완성된 두 사람만의 여행 스타일도 공개했다.
특히 김연아의 세심한 배려와 따스함을 강조하며, "아내는 결코 강압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늘 내가 원하는 바를 묻곤 한다"고 말했다. 그 순간을 행복하게 기억한다는 고우림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아울러 전역 후 첫 예능 출연작인 '라디오스타'에서도 김연아가 애정어린 응원을 보내주었다는 일화 역시 전하며, 부부 사이의 변함없는 지지와 이해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고우림과 김연아는 2022년 10월 결혼 후, 긴 군 복무 기간을 지나 다시 한 번 함께 새로운 시간을 쌓고 있다. 이날 포레스텔라는 '아브라카다브라' 무대를 꾸몄으며, 고우림의 담담한 이야기와 함께한 감정의 진폭은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날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2025 왕중왕전 2부로 꾸며져 포레스텔라와 고우림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무대로 기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