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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6,150원까지 출렁”…일진전기, 13일 4%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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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6,150원까지 출렁”…일진전기, 13일 4%대 하락세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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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주가가 13일 변동성을 키우며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장비 업계가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출렁이는 가운데, 이날 거래 역시 장중 가격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13일 오후 2시 2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일진전기는 3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12일) 종가 40,100원보다 1,600원(약 4%)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일진전기는 40,800원에 장을 시작해 한때 41,9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강해지며 빠르게 하락 전환했다. 장중 저점은 36,150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가 크게 요동쳤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시장 전반의 변동성 심화와 함께 투자자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거래 현황을 보면 이날 누적 거래량은 1,493,839주, 거래대금은 568억 3,7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조 8,33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87위에 위치하며, 전기차·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성장 기대감 속에서도 단기 가격 조정 흐름이 부각되고 있다.

 

투자지표를 살펴보면 일진전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2.52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31.08배)를 소폭 상회한다. 외국인 보유주식 수량은 5,131,282주로 전체 상장 주식의 10.76% 비중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업종 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글로벌 경기 리스크가 겹치면서 단기 가격 조정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일진전기는 전력 설비, 신재생 인프라 등 미래산업 핵심 부품을 주력으로 하며, 최근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 흐름 속에서 성장 기대감도 크다. 다만, 시장에선 기업 실적과 업황의 미묘한 변화, 대내외 정책 변수에 주목하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조업 주가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장비주는 정책 수혜 기대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맞물려 단기 등락이 반복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술 개발과 신시장 진출의 속도를 높여가야 현재 시총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책 방향과 업황 변화의 간극,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 매매 동향이 향후 주가 등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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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주가#네이버페이증권